너도밤나무라는 이름을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때 읽은 셜록홈즈 시리즈에서였다. 아마 책 이름은 '너무밤나무 저택의 비밀'이었을 것이다. 당시 난 그 책 내용이 너무 무서워서 그 너도밤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을 오랫동안 잊지 못했다.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기억을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했는데---아니었나보다. 오늘 국립수목원에서 이 너도밤나무를 보자 그 예전에 기억이 떠오른 것을 보니.

너도밤나무. 2012. 5.12. 국립수목원.
너도밤나무의 잎을 중심으로 찍어보았다. 누구말마따나 나무를 알아보는 데는 수피 못지않게 잎의 형태도 중요하다. 그런데 이름과 유래, 차암 재미있다. 너도 밤나무라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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